매일신문

울진 오산리조트단지 3년째 '표류'

적격 민간투자자 확보 어려워

울진군이 원남면 오산리 일대 부지 130여만㎡에 승마장과 파크골프장, 콘도, 오토캠핑장 등 각종 레저'휴양 시설이 들어서는 내용의 오산종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할 '적격' 민간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19일 열린 울진군 투자유치위원회는 오산종합리조트단지조성 사업계획서를 신청한 KD건설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심의한 결과 '부결' 결정을 내렸다.

군 투자유치심의위는 "KD건설이 제출한 투자 사업계획서로 볼 때 사업 분석과 수익성이 떨어지고 제안한 손익분기점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며 부결 이유를 밝혔다.

군은 2012년부터 최소 2천200억원을 투자할 오산리조트단지에 투자할 민간업체를 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군은 국'군유지 100여만㎡가 포함된 오산리조트조성 기본사업으로 2012년 콘도와 팬션타운, 방갈로,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의 숙박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또 체육시설로는 승마장과 키즈랜드, 파크골프장, X-게임장(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면서 묘기를 펼칠 수 있는 장소), 모험 놀이터, 알파인슬라이더 및 터비썰매장 등을, 연수와 노인복지 등의 교양시설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다.

울진군 관계자는 "3년째 민간투자자를 공모하고 있으나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했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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