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수 아이디어 벤처, 삼성 '성공 DNA' 멘토링

삼성·대구시 '창조경제' 시동…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 개최

삼성이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의 벤처·창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첫 '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 행사가 21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는 지난 9월 삼성과 대구시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관 기관인 삼성벤처투자 이선종 사장,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등이 참석, 삼성의 투자를 받기 위해 지원한 벤처·창업팀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심사한다. 또 삼성전자 관계사 임원과 연구원, 삼성벤처투자와 벤처캐피탈의 투자 담당임원, 전문 창업 멘토 등이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투자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사물인터넷(IoT)·ICT ▷부품소재·디스플레이 ▷패션·콘텐츠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18개 벤처·창업팀들이 참가해 삼성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의 최종 투자 대상으로 정해진 기업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크리에이티브) 랩 입주와 멘토링 지원을 받게 되며, 삼성과 다양한 협력 기회도 제공받는다. 삼성은 지역의 벤처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삼성벤처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매월 개최해 앞으로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선종 사장은 "삼성이 지역 벤처·창업가들의 멘토로 나서겠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에서 삼성과 참여 기업들이 성공 DNA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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