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가 2014 경상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20일부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녀 일반부에서 '숙적' 강원도청과 경기도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북체육회 남자팀(성세현'오은수'김치구'서영선'김민찬)은 23일 결승전에서 올해 국가대표인 강원도청을 8대7로 꺾었다. 남자팀은 앞서 예선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서 전북컬링을 8대2로 따돌렸다. 올해 국가대표로 2014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체육회 여자팀(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민정)은 경기도청을 8대7로 물리쳤다. 여자팀은 앞서 예선 리그에서 2승1패(성신컬링 5대3 승, 전북도청 10대5 승, 경기도청 3대10 패)로 조 2위를 차지했으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경기도청을 접전 끝에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김경두 경북컬링협회장이 남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장반석'양영선 코치가 남녀 팀을 지도하고 있다. 김경두 감독은 "전용경기장인 의성컬링센터를 기반으로 경북 컬링은 우리나라 컬링을 이끌고 있다. 컬링센터를 건립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경북체육회 남녀 팀이 국내 대회 우승에 머물지 않고 세계대회에서 동반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고부 결승전은 24일, 남녀 중등부와 초등부 결승전은 26일 열린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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