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수원 '천년고도 경주 대표기업'으로 거듭난다

내년 말 신사옥 준공'본사 이전 준비 계획대로 착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이 신라 천년 고도 경주 시대를 연다. 내년 목표로 본사 사옥 완공 및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한수원 경주 시대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사진은 한수원 본사 공사 현장. 이채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이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 둥지를 튼다.

한수원은 지난 3월 10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에서 한수원 신사옥 기공식 행사를 갖고 '한수원 경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신사옥 건립 순조롭게 진행

신사옥은 2015년 말 준공과 2016년 시무식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총사업비 2천100억원을 투입해 임직원 1천여 명이 근무할 예정. 부지면적 15만7천㎡, 연면적 7만2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또 하도급 때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고용과 지역장비 및 자재를 공사현장에 적극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경주시는 보고 있다.

◆화백컨벤션 센터 건립 및 설계 특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화백컨벤션센터는 경주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4만2천774㎡의 부지에 연면적 3만1천307㎡, 지하 1층, 지상 4층의 회의중심형 친환경건축물이다. 3천400여 석의 대회의실, 700석 규모의 중'소회의실 12실과 2천282㎡ 면적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는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과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설계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240kw 규모의 솔라루프시스템을 설치, 태양광발전으로 연간에너지 사용량의 12.3%(법적기준 10%)를 대체한다. 에너지 자립률을 높였고 하절기 남측면의 열부하 및 냉방부하 저감을 위해 워터커튼시스템을 적용했다. 육생'수생 비오톱(지역 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도심속 야생동식물 서식공간)을 설치,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수원의 경주사랑 실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이 말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기업에게도 그만큼의 책임을 지워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주의 대표기업인 한수원은 책임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노사가 함께 지역의 노인전문요양병원, 간호센터,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의 복지시설을 찾아가 혼자 식사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보조 봉사와 집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추석엔 외로운 조손가정과 홀몸노인 등의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지난 10월 24일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흰지팡이의 날'행사에 참석, 시각장애인들의 대행진 보조, 행사 준비 및 진행 보조 역할을 하며 경주시민들과 함께했다.

한수원은 경주지역의 대표기업으로 경주시민과 함께하며 경주와 한수원이 공동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지역주민들과 아픔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최성환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은 "한수원 본사사옥은 동절기 공사중지 없이 공정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 지역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한수원이 지금 경주에서 진행 중인 본사사옥 및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그리고 내년말 한수원 본사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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