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총장 홍철)과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총장 정일 신부) 등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들은 최근 서울가톨릭대학 성의회관 드러커홀에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발족을 선포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발족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은 가톨릭 교육이념에 따라 성숙하고 열린 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가톨릭계 대학들의 인력, 학술정보, 시설 등의 상호교류 및 활용과 국제봉사를 위한 공동협력 체제를 구축,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사회봉사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소속 12개 대학들이 협약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의 목표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인성교육과 봉사를 통해 사회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우선 '프란치스코 국제봉사단'을 공동 구성해 아시아 지역의 어려운 청년들을 돕는다. 12개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이 의료'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아시아로 확대시켜 나간다.
또 대학 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공동개발과 운영을 확대하는 등 대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아시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황 방한 이후 가톨릭계 대학들은 수차례 총장단 회의, 인성교육 담당 교수 회의를 거쳐 교황이 한국 사회에 남긴 메시지와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에 옮길 것인지 논의해왔으며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협약이 첫 사업이다.
가톨릭상지대학 정일 총장은 "사랑과 봉사가 인색한 젊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학생들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갖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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