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27일 대구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구시대를 열었다.
개청식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상훈'홍지만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등 초청인사, 가스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청식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의지를 밝혔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시와 함께 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공사의 지역화, 지역사회와의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 대구시가 국가경제의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가스총회(WGC) 2021'의 대구 유치 등 활기 가득한 대구시를 함께 만들어갈 한국가스공사의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월부터 대구 신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8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다.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지하 1층·지상 12층의 최첨단 지능형 녹색 건축물로 조성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이래 가스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청정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앞장서왔다.
평택 생산기지 4기에 불과했던 저장탱크는 현재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지에 63기 946만㎘로 확장돼 4천108㎞의 주배관을 통해 전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 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37조 8천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의 위상을 정립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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