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여 개 국가 음식'의상 경험 "다른 나라 문화 이해의 장 즐거워요"

대구가톨릭대 '국제문화페스티벌' 외국인 학생들 소통과 공감의 시간

27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열린 국제문화페스티벌. 참가 외국인 학생들은 무대에서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국가별 부스에서 자국의 문화를 알렸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27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열린 국제문화페스티벌. 참가 외국인 학생들은 무대에서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국가별 부스에서 자국의 문화를 알렸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27일 외국인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국제문화페스티벌'을 열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캄보디아, 멕시코, 볼리비아, 필리핀, 케냐, 앙골라, 잠비아,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국가의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 교수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강당에서 열린 국제문화페스티벌을 마음껏 즐겼다.

축제장에는 멕시코, 필리핀 등 8개국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경험을 했다. 각 나라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진도 전시됐다.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케냐 학생 등은 전통무용을 공연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비보잉 공연을 펼쳤고, 한국어학당 학생은 재즈댄스를 선보였다. 한국 학생들은 밴드공연, 무술공연, 댄스공연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대형비빔밥 나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나라별 대표학생과 교수들이 100인분의 밥을 큰 주걱으로 비볐다. 여러 재료가 잘 섞여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 것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청년들이 공감하고 소통하자는 의미로 마련된 퍼포먼스였다.

외국인유학생회 회장인 일어일문학과 4학년 리펑(李鵬'24) 씨는 "필리핀 전통 빵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여러 나라 학생이 한곳에 모여 자기 나라 문화를 알리고 다른 나라 문화도 생생하게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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