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외에 영주와 예천군 옥녀봉 일원에 국립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 역시 전액 국비 사업으로 모두 1천38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입니다. 수목원'치유단지 조성 등을 통해 경북 북부권이 이제 산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경북의 산림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권오승(사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에서 부를 일으키는 '보물산'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예전엔 산림이 단순한 휴식 기능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치유기능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산림치유단지를 통해 산림휴양, 삼림욕을 넘어 산림 치유를 경북에서 일으키는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권 국장은 숲에는 피톤치드'음이온'산소 등 다양한 치유인자가 있다고 했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에다 산소 얘기는 이미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숲에 이 성분이 많다는 것이죠. 숲에는 또 다른 치유 효과도 많습니다. 숲 속의 햇빛은 단순한 햇빛과 다릅니다. 나뭇잎이 필터 역할을 한 간접 햇빛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을 잘 분비시켜 신체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합니다. 숲을 자주 보는 것, 즉 '녹시율'(綠視率)이 높을수록 정서적 안정감이 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숲은 이미 치유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권 국장은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경북이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부 계획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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