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중 졸업 고규환 아세아 대표 모교에 장학금

예천중학교 7회 졸업생인 고규환(71'사진) 아세아㈜ 대표가 지난달 27일 모교를 방문,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 대표는 2008년에도 예천중 양궁부 발전지원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는 고 대표가 출연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금 7천만원과 예천중 장학지원금 5천만원 등 모두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이뤄졌다.

고 대표는 이날 후배 재학생들에게 "1955년 입학 당시 하루 등하교에 4, 5시간씩 걸어다니면서 면학 의지를 불태웠던 학창시절이 있었다"며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빛나는 모교의 전통을 이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돈 예천중 교장은 "문경 출신인 고 대표는 '배움의 끝과 나눔의 끝이 내 인생의 끝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세하장학회, 문경장학회, 대경장학회, 이화 김영숙 장학회, 한양대학교 고규환 장학회 등 5개 장학회를 설립,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장학 선구자"라고 말했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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