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산고등학교가 과제연구(R&E) 프로그램을 도입,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어 화제다.
남산고가 과제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진로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쌓고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료조사나 실험이 가능한 주제를 찾아 탐구 활동을 했고, 이 가운데 논문까지 작성해 지난달 중순 진행된 1차 논문 심사에 참가한 팀은 모두 28개(110명)였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1회 2014 과제연구(R&E) 발표대회'에는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참가했다.
1학년에서 금상(1위) 수상자로 결정된 팀은 '도심 속의 싱크홀 발생 이유'라는 논문을 발표한 'N.S.V.' 팀(팀원 박서영, 장교민, 천효정, 한동희). 2학년에선 '낙동강 유역에 발달한 하천 퇴적 지형의 형성과 토지 이용'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 발표한 '지고지순' 팀(이주영, 고지연, 김민욱, 박휘찬, 이창영)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주영 학생은 "준비 기간에 많이 힘들고 막막했지만 팀원들과 함께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특히 우리가 직접 계획을 짜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남산고 김봉근 교장은 "앞으로 교과의 경계를 넘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학생들이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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