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의 도청 신청사 이주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도청 안동'예천시대와 관련, 안동'의성을 연결하는 새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김광림 국회의원실과 안동상공회의소가 함께 마련한 '안동남부권 신산업단지 조성 토론회'에서 안동남부권 일대에 농업 관련 소재부품산업과 건축'자동차 등 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산업을 유치하는 게 적합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에 따라 신산업단지 조성 구상을 밝혔다.
신산업단지 조성이 구상되고 있는 지역은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안동 남부권인 일직면 일대로 의성 북부권과 인접해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산업단지는 농업으로 구성된 안동 등 북부권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특성화된 산업을 육성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토론회에서 경북테크노파크 윤칠석 정책기획단장은 '신도청시대 경북산업의 육성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고, 안동대 정태주(친환경신소재산업지원센터장) 교수는 '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단지 구축 필요성과 계획안'을 발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남부권 신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작게는 경상북도 내 포항, 구미 등의 산업단지와 이어지고 크게는 수도권과 경상남도, 전라남도의 산업단지와 연결돼 안동이 전국의 산업단지 허리를 지탱하는 허브산업권역이라는 상징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도청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공적인 활동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안동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도시를 잇는 도로를 놓고, 일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안동상공회의소 이재업 회장도 "사람과 돈이 수도권에 집중돼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의 경제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안동 남부권 지역의 신산업단지 조성은 필요하다. 특히 남부권 지역 특성과 여건에 적합한 친환경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단지가 자리 잡는다면 지역 균형발전 효과뿐만 아니라 안동에 특성화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신산업단지 조성 구상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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