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 60인으로 결성된 '예음 색소폰오케스트라'가 6일(토)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을 비롯해 클래식, 가곡, 민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으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플루트와 트럼펫, 하모니카 연주자 등 지역의 음악인들이 참여해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든다.
1998년 대구경북지역의 동호인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 '예음'은 올해로 창단 16년째를 맞는다. 이들은 소외 계층 음악봉사,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등을 기획해 지금까지 300여 회의 자선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더욱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비와 간식비로 350만원을 지원하는 등 16년간 총 5천만원을 소외계층에 지원했다.
한편 예음 색소폰오케스트라는 지난 10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예술가들이 주도해 마련한 '2014 시민예술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에 대구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중영 지휘자는 "'예음' 단원 모두가 힘을 모아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010-3507-5538.
지난해 정기연주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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