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내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험로가 예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확정한 2015 시즌 운영 방침에 따르면 대구FC가 포함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는 각 팀이 홈 앤드 어웨이를 두 차례씩, 총 네 번 맞붙는 형태로 열린다. 내년에는 서울 이랜드FC의 가세로 팀이 11개로 늘어남에 따라 정규라운드 경기 수는 팀당 40경기(총 222경기)가 됐다. 챌린지 1위 팀은 다음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클래식 최하위인 12위 팀은 챌린지로 자동 강등된다.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혹은 강등을 결정한다. 올 시즌과 같은 방식이지만 한 팀이 더 늘어 승격으로 가는 문은 더 좁아진 셈이다.
대구FC는 내년 챌린지에서 군경팀인 상주 상무, 안산 경찰청, 강원FC, '승강 플레이오프' 경남FC-광주FC의 패자, 이랜드FC 등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내년 시즌에 대비한 상주와 안산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1년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내려앉은 상주는 최근 국군체육부대와 연고 협약을 2년 연장해 2016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다. 올 시즌 도중 이근호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대하면서 강등의 아픔을 맛본 상주는 새로 입대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앞세워 다시 승격을 노린다.
내년 K리그에 뛰어드는 이랜드FC는 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남과 광주 가운데 챌린지로 내려오는 팀도 강호로 군림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경남은 비록 클래식에서 11위에 머물렀지만 챌린지 팀들보다 한 단계 높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주는 정규라운드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후 1부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챌린지의 FC안양과 수원FC는 대구FC(7위)에 앞선 5, 6위를 차지했다. 8위에 머문 고양도 대구FC와 똑같은 승점(47)을 얻는 등 실력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2015 시즌 클래식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풀리그와 스플릿 리그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내년 클래식에는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갖는다. 3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각 팀은 33경기를 치르고, 이후 10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1∼6위의 상위 스플릿(그룹A), 7∼12위의 하위 스플릿(그룹B)으로 나뉘어 5경기씩 더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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