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횡단보도 표지판으로 발명특허대전 장관상

'201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신호공사 김덕수 대표. 한국신호공사 제공

김천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이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제치고 금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수상 제품은 한국신호공사(대표 김덕수)가 연구'개발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은 단순한 표지판의 기능을 넘어 LED 투광등과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이 표지판은 운전자가 주야간 원거리에서 횡단보도 판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특히 야간이나 눈'비, 안개 등 악천후에도 쉽게 횡단보도를 확인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다.

함께 부착된 카메라는 도로 영상을 교통신호주기(차량신호'보행신호)에 따라 녹화해 각종 사고 때 중요한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용한 기술로 평가를 받았다.

김덕수 대표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횡단보도 사고율 1위라는 오명을 벗는데 이 제품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다한 교통시설물설치를 줄여 예산절감과 함께 도심 환경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도로교통공단 검사 후 '2013 대한민국디자인(GD) 상품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성능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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