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어른 모두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11일(목)과 12일 각 오후 7시 30분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뮤 발레컴퍼니와 수성아트피아가 공동기획한 전막 공연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전 세계에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대에 오르는 인기 레퍼토리다. 초연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브 이바노프의 원작 외에 수십여 개정판이 나와 있다. 뮤 발레컴퍼니 버전 호두까기 인형도 그 중 하나다. 뮤 발레컴퍼니는 '발레로 보는 동화' 시리즈의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이 작품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한 출연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두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엄재용이다. 10년 가까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온 두 무용수는 각각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 역을 맡는다. 이들은 12일에 출연한다. 또 사탕요정 역에는 현재 뮤 발레컴퍼니 주역으로 있는 김민재가, 호두까기 왕자 역에는 정경표 아트발레 대표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들은 11일에 출연한다.
모두 6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또 귀여운 봉봉들은 윤서영 등 10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맡아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안무 및 연출은 우혜영 뮤 발레컴퍼니 예술감독(영남대 교수)이 맡았다.
뮤 발레컴퍼니 버전 호두까기 인형의 특징은 관객과의 호흡과 보는 재미다. 서곡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는 스탈바움 박사의 집으로 가는 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입체적인 무대 영상 기법을 활용한다. 객석도 출연진의 동선에 포함시켜 극적 긴장감을 선사한다. 드로셀마이어가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등장하고, 쥐왕과 전투를 벌이는 병정들도 객석에서 출정한다. 또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눈송이 왈츠는 뮤 발레컴퍼니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현된다.
R석 3만, S석 2만, A석 1만원. 티켓링크(1588-7890), 010-7355-7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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