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온누리의 세미뮤지컬 'TV동화 행복한세상'이 내년 1월 31일(토)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행복 찾기'가 주제다. 행복의 순간순간을 보여주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면서 철제도시락, 추억의 팝송 등 1970, 80년대 사회상을 보여주며 아련한 추억과 가슴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공연은 모두 3화로 구성됐다. 1화 '딸부자네'의 주인공은 아들을 간절히 바라는 한 집안의 천덕꾸러기 세 자매다.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딸이 차별받던 시절, 가족 모두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다. 2화 '아빠'에서는 무뚝뚝한 아빠의 깊고 넓은 사랑을 보여준다. 3화 '도시락 속의 머리카락'에서는 눈 먼 어머니가 싸 주시기에 늘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정수의 '사랑이 가득한' 도시락 이야기다. 전석 2만5천원. 월'화'수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 매주 목'금요일은 휴관. 053)424-8347.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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