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인듯 향수아닌 향수같은 너'
대구 성서산업단지 대구테크노파크 벤처공장 입주업체인 전진바이오팜(주)은 조류기피제에서부터 각종 유해동물, 해충 기피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회사는 그동안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쏟아부어 기능성 섬유 향수 '논퍼퓸퍼퓸'(NONPARFUM PARFUM)을 탄생시켰다.
◆기능성 섬유 향수 '논퍼퓸퍼퓸'
논퍼퓸퍼퓸은 유해세균과 악취를 제거하고 해충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향수는 물론 공간을 채우는 향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실내를 쾌적하게 꾸밀 수 있는 '향기'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전진바이오팜은 단순한 향수, 방향제, 탈취제 등에서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향기' 제품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기존 탈취제처럼 냄새를 없애는 기능은 기본이며 향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진바이오팜 이태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4가지와 거의 같은 향이 난다"며 "500㎖의 대형 향수를 얻는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용처는 다양하다. 옷에 뿌리는 것은 물론 침실과 거실, 욕실 등 모든 곳에 뿌릴 수 있다. 특히 일반 탈취제와 달리 향이 오래가기 때문에 향수로서의 기능을 발휘한다.
논퍼퓸퍼퓸은 유해곤충 차단 기능도 담고 있어 야외에서 벌레들이 달려드는 것을 막는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성을 가진 천연 담체를 이용해 독자적인 방충, 발향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량 판매에 들어간다. 전진바이오팜은 '논퍼퓸퍼퓸'을 시작으로 종합 생활 향수 브랜드인 '어라운드 뷰티(AROUND BEAUTY)'도 출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논퍼퓸퍼퓸의 기능을 담은 향기주머니 출시를 위한 제품디자인도 모두 완료했다"며 "지속기간이 3개월인 천연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 있는 기술
전진바이오팜의 '향기'와 관련한 제품 개발능력은 10여년 동안 꾸준히 연구개발에 몰두한 덕분이다. 2005년 4월 설립한 전진바이오팜의 초기 제품은 '조류기피제'였다. 회사는 각종 조류 배설물로 인한 천문학적 경제적 손실에 주목해 친환경 조류기피제를 만들기로 했다. 대학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페퍼민트와 레몬 등 식물 추출 물질에서 신개념 조류기피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조류기피제를 통해 바이오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회사는 꾸준히 신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박사 연구진을 포함, 직원 대다수가 수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R&D(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계명대, 대구바이오산업지원센터 등 외부 R&D 기관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제품 개발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대표는 "종합브랜드 '어라운드뷰티'를 통해 향기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군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며 "국내 대형 유통은 물론 해외에도 수출해 글로벌 제품,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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