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목, 어깨, 두통, 팔 저림 및 손저림 증상.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보진 않으셨습니까? 경추 디스크의 돌출은 어깨 및 팔로 가는 신경의 일부를 눌러 신경의 염증을 유발시킨다. 손상받은 신경이 지나가는 목, 어깨, 팔 및 손으로 통증, 저림 증상 및 근력 약화 등을 유발하게 된다. 컴퓨터 작업, 장시간 운전, 스마트폰 등 경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가 많은 요즘. 일자목뿐만 아니라 경추 디스크의 발생률이 현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비수술 척추 치료법 '고주파 수핵 감압술'
하루 8시간 정도 컴퓨터 작업 및 사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K(37'대구 상인동) 씨.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업무와 씨름한다. 시간이 갈수록 목이 뻣뻣해지고,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나 등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근육통이려니 하고 통증을 느낄 때마다 가까운 병원에서 한 번씩 근육통 치료를 받거나 자가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좌측 어깨와 등에 손가락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증상이 생긴 지 1년이 지난 후 잦은 통증을 참지 못해 죽곡연합마취통증의학과의원를 찾았다. K씨는 검사결과 경추 4번과 5번, 5번과 6번 사이 디스크의 돌출이 확인돼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류한구 대표원장은 "꼭 손 저림이나 팔 저림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어깨나 등 통증이 있을 때에는 목 디스크를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목 디스크는 수술 없이 돌출된 디스크를 고주파 수핵 감압술을 이용해 간단히 원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그러나 목 부위의 시술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안전하면서도 효과 있는 목 부위의 시술을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K씨는 돌출된 4번과 5번, 5번과 6번에 대해 약 30여 분간의 고주파 감압술을 시행받고, 1년이 지난 지금, 아무런 증상 없이 예전보다 더 많은 운동으로 자기 관리를 하며, 활기찬 직장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국소 마취'당일 퇴원
목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어 목을 지나가는 척추 신경을 눌러 신경 염증과 더불어 목, 어깨와 팔, 손 등으로 신경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 스마트폰, 높은 베개, 교통사고 등의 외상 등에 의해 잘 생기는데,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 등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전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목 디스크는 일차적인 신경치료,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2, 3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의 큰 호전이 없을 때는, 예전에는 인공 디스크 치환술 등 전신마취하에서 시행되는 수술밖에 방법이 없었다. 특히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 등 내과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전신마취의 위험성과 수술의 부작용, 수술 후 긴 회복기간, 수술 후 증상의 재발 시 추가 치료의 어려움 등으로 수술의 적응증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고주파 수핵 감압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이고 획기적인 비수술 척추 치료법이다. 목 디스크의 경우, 일정 기간 보존적인 치료를 받아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 수술을 하지 않고도 1㎜ 정도의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일시적으로 염증만 가라앉히고, 증상의 재발이 잦은 단순한 주사 치료에 비해 튀어나온 디스크 부위를 직접 물리적으로 감압시켜 줌으로써 여타의 비수술 치료법 중 가장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가능한 효과적인 시술법이다. 목 부위를 절개해야 하는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절개나 조직의 손상 없이 치료함으로써 수술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비수술과 수술의 장점만을 합쳐 놓은 뛰어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간단한 국소마취만으로 시행되므로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및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흉터가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시술 후 회복도 빠르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 내외 정도로 당일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다음 날부터 직장으로 복귀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비수술 척추 치료는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하며 수술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고도의 정밀함과 풍부한 비수술 치료의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류 원장은 "예전엔 수술을 해야 하나 신체 여건상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많이 시행되었으나, 지금은 조기에 근본 원인을 치료하고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목 디스크 초기부터 많이 진행된 경우까지 전 연령층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을 만큼 탁월한 임상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584-7504.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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