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 채취를 위해 화약발파하는 과정에서 석재 파편이 식당을 덮쳐 인부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낮 12시 20분쯤 영주시 장수면 성곡리 D산업 인근 발파 작업장에서 날아간 돌이 100m가량 떨어진 구내식당을 덮쳤다. 이 사고로 점심식사를 하던 인부 5명 중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부 중 한 명은 얼굴에 파편을 맞아 봉합 수술을 했고, 다른 인부는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날아간 파편은 가로 20㎝, 세로 30㎝에 이른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과 다친 인부를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두고 조사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발파를 하고 있으나 동절기에는 돌이 언 상태여서 파편이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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