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성제약, 대구의료단지에 항암제 연구소

정로환 등 생산 장수기업 대구시와 투자협약 체결

국내 대표적 장수 제약기업인 동성제약(회장 이양구)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의료단지)에 신약개발연구소 건립 등 투자에 나선다.

대구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성제약측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성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의료단지에 연구소를 착공하고, 현재 진행 중인 광역학치료 및 음역학치료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동물실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 영역에서의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1957년 창업한 동성제약은 한국 최초의 염모제인 양귀비를 시작으로 훼미닌, 세븐에이트 등 국내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1972년부터 한방소화 정장제인 정로환을 선보여 40여 년 동안 국내 대표적 가정상비약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 노인성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의료단지내 신약개발지원·실험동물·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연구 지원 기반, 맞춤형 투자제안 등을 통해 이번 동성제약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 대구의료단지에는 의료기기 기업 7개 사와 동성제약을 포함한 제약기업 4개 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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