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서 400m 절벽 끝에 걸린 車 구조

브레이크 고장 이끄러져 사고

브레이크 고장으로 미끄러져 절벽 낭떠러지에 걸려 있던 차량을 119구조대가 신속히 출동, 구조했다. 영주소방서(서장 김대진)는 15일 오전 9시 5분쯤 봉화군 명호면 삼동리 삼동재 정상 부근에서 안동 쪽 고갯길을 내려오던 싼타페 차량이 브레이크 파열로 미끄러져 절벽 난간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과 운전자 우모(59)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삼동재는 높이 400여m에 위치해 있고 낭떠러지 아래로 강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우 씨가 허리 통증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주소방서 박성수 소방장은 "삼동재는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매우 위험한 곳"이라며 "운전자들은 차량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평소보다 저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주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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