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입문 9년 울진경찰서 김중환 경위 '특진 진기록'

울진경찰서 수사과 김중환(38'사진) 경사가 각종 비리와 강력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16일 경위 특진이 결정됐다.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순경으로 출발한 그는 경찰생활 9년 동안 경장과 경사, 경위 등을 모두 특진으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울진군 죽변면 주민복지센터 건립 과정에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원금을 가로챈 죽변면발전협의회장과 사무국장, 건설업자, 담당 공무원 등 18명을 검거했다. 복지센터 건립비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원금 116억원이 투입됐으나 국고보조금이 줄줄 새는 대규모 공사 비리를 적발한 것이다.

또 수입산과 국내산 소금을 섞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부정불량식품사범 8명을 검거하고, 비용절감과 정비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시내버스 안전부품을 무단 해체한 버스회사 대표를 적발해 전국 버스로 수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형카메라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일당 3명을 구속했고 전국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아파트 침입 절도 범행을 일삼은 3명도 구속했다. 김 경사는 울진경찰서 개청 이후 수사 형사로는 처음으로 이번에 경찰청의 경위 특진 대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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