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영 대구의료원장이 1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퇴임 시기는 대구의료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원장 선임 시점인 2015년 1월 말로 예상된다. 안 원장은 2010년 7월 제10대 3년 임기의 원장으로 부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재임용됐다.
안 원장은 4년간 재직하며 대구의료원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의료원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전문의 진료 위주의 응급 의료 기능 정착, 뇌신경계 난치성질환 치료'돌봄센터 개설 등 진료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 고객 편의 위주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병원 경영정보 시스템 구축과 성과관리체계 도입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9월 간호인력 수급이 어렵다며 독립형 호스피스 완화병동을 폐쇄키로 했다가 여론의 강한 반대에 부닥쳐 3일 만에 폐쇄를 철회하는 소동을 벌였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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