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119구조본부 대구 신청사 시대

달성 구지 청사 완공 이전식…119특수구조대도 함께 출범

중앙119구조본부가 17일 준공
중앙119구조본부가 17일 준공'이전식을 갖고 달성군 구지면 신청사에 이전했다. 대구시 제공

중앙119구조본부가 대구 신청사 시대를 연다. 더불어 전국 4개 권역에서 육상 재난을 전담할 '119특수구조대'도 함께 출범한다.

국민안전처는 17일 달성군 구지면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준공'이전식을 가졌다. 이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진행해온 이전 공사의 결실로, 대구에 국가재난대응 전문기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날 문을 연 중앙119구조본부 신청사는 16만7천183㎡의 부지에 국가인명구조견센터와 수난구조훈련장, 헬기장, 산악구조훈련장 등의 각종 시설물(전체면적 9천836㎡)이 집약돼 있다.

같은 날 수도권과 영남권을 책임질 119특수구조대도 첫 시작을 알렸다. 특수구조대는 신속성과 기동성, 전문성을 앞세워 각종 재난에 대응하게 된다. 나머지 충청'강원권과 호남권의 119특수구조대는 2015년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1995년 출범한 중앙119구조본부는 대형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국내 최정예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대형'특수 재난사고의 구조는 물론 재난 유형별 구조기술의 연구'보급, 구조대원 교육훈련, 국제구조대 운영, 인명구조견 양성 등 다양하다.

중앙119구조본부와 영남권119특수구조대가 구지면에 들어섬에 따라 대구는 구조'교육훈련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난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앞으로 중앙119구조본부는 평상시는 물론 산악과 수난, 도시탐색, 항공구조'구급, 화학사고 등 유형별로 반복훈련을 거쳐 재난발생 때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골든타임' 구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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