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텍스타일디자인, 무용, 음악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기획전 '동촌미디어아트-춤추는 스크린'이 31일(수)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동촌미디어아트-춤추는 스크린'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이 지원하는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21일(일)까지 아양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1부 '화이트큐브와 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설치작품과 발광성 직물 등을 활용한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텍스타일 디자인 작가 문보영은 발광성 소재 등으로 만든 직물에 센서 기술을 접목시켜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역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서현규 작가와 배문경 작가는 영상 스크린의 공간적 확장을 시도한다. 서현규 작가는 선형 구조물 사이로 다양한 색상의 빛을 투사함으로써 부단히 변형되는 유동적 영상을 연출하며 배문경 작가는 천을 연속적으로 설치한 후 그 위에 음악과 연동된 기하학적 영상을 투사해 3차원적 영상을 재현한다. 안지혜 작가는 화이트큐브와 블랙박스라는 상이한 공간 속에서 신체 움직임을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하며 경북대 디지털아트콘텐츠연구소는 미디어아트 분야의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추상적 구조물을 만든 뒤 이를 전시장 벽과 바닥 등에 연동시키는 스펙터클한 미디어 설치를 선보인다.
2부 '블랙박스의 스크린'은 23일(화)부터 31일(수)까지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 공연장(소극장)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배경으로 안지혜 작가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함께 만든 '댄스 무비'가 상영된다. '댄스 무비'는 안무와 연계된 영상이 무대 배경에 투사되는 형태로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접근법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또 블랙박스 공연장 로비에는 1부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새롭게 각색되어 전시된다. 053)230-3312.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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