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전 12개 기관 연계 새 사업 최강 지원 서비스 기대하시라

240억 투입 산학연센터 건립…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도청 이전과 맞물려 경북 드림밸리는 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현장이 될 것입니다.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닙니다.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이 단순히 이사만 온 개념이 아니란 겁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경북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열립니다. 경상북도는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불러일으키는 구상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41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천749㎡,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천328㎡ 규모의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공사 중인데 내년 가을이면 완공됩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경제 효과를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김 지사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는 기업지원시설, 회의실, 강당, 홍보관, 상설전시장 등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관의 이전지원 및 연관기업 유치,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혁신도시 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산학연 유치지원센터가 담당하게 된다는 것.

"경북드림밸리에 들어왔거나 들어올 예정인 12개 기관 모두 경북에는 아주 소중합니다. 기관 특성에 대한 분석이 모두 끝났고 경북의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세부적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기술은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경북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경북은 에너지 연구개발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한국전력기술이 들어옴으로써 경북의 에너지 산업 역량이 몇 계단 뛰어오를 겁니다."

김 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손잡은 LED 도로조명 기술개발, 한국전력기술'김천과학대와 함께하는 발전 플랜트 인력양성 사업 등이 벌써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전해오는 공공기관 임직원들로부터 "터를 잘 잡았다"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이전 기관들이 지역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통이 필요합니다. 경북도와 김천시, 이전 공공기관과 경찰'교육청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이전지원협의회를 꾸려 운영 중입니다. 혹시 불편한 것이 있는지, 해결해줘야 할 것이 있는지 묻고, 대화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지원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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