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최우선이고, 그다음은 위기 상황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위기 때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사전에 비슷한 상황을 설정해놓고 훈련을 통해 상황 대처법이 몸에 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귀찮고 번거롭지만 수시로 위기 대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환(사진) 경상북도 안전행정국장은 '잘사는 경북'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안전한 경북'이라고 했다.
"경북도의 도정 방향이 '사람 중심 경북 세상'입니다. 사람 중심이라고 해놓고 가장 기본인 안전을 챙기지 못하면 행정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가장 재난 위험이 많은 이번 겨울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국장은 경북도가 안전에 앞장서겠지만 지역민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재난 안전 네트워크를 만들고 안전모니터 봉사단도 꾸렸습니다. 안전신고 관리단으로 확장 개편해서 지역민들과 함께 도내 곳곳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보겠습니다. 위험 요인을 지역민들이 제보할 수 있는 장인 안전신고 포털 사이트도 만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참여 속에서 안전한 경북이 가능합니다."
이 국장은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었던 재난 유형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재난보다는 복잡한 재난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됐든 마지막 해결책은 행정기관이 내놔야 합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서 재난 담당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이 알아야 해결책이 나옵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이 국장은 경북도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100일 특별재난안전대책'과 관련, 그 어느 해보다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보겠다고 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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