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 나드리콜 15대 추가 운행…외출 한결 편해져

개인택시와 특장차로 이원화…유료도로 통행료도 市가 부담

대구시가 이달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개인택시 나드리콜 15대를 추가 운행한다. 해마다 나드리콜 이용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차량이 한정돼 배차 대기 시간 지연 때문에 병원, 복지회관에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적잖았다.

시는 개인택시 나드리콜 15대를 추가 운행함에 따라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들은 개인택시 나드리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는 일반차량을 개조한 특장차 나드리콜을 이용하도록 이원화한다.

나드리콜을 이용하려면 1577-6776으로 전화, 예약을 통해 배차를 받으면 된다. 지금까지는 특장차 나드리콜을 배차받으려면 1시간 전에 예약하고 45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개인택시 나드리콜 확대로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인택시 나드리콜 이용 요금은 특장차 나드리콜과 같이 기본요금 1천원에 10㎞까지는 ㎞당 300원, 10㎞ 초과당 100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 한도 요금은 시내 3천300원, 시외 6천600원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앞산터널, 범안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를 대구시가 부담해 나드리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나드리콜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1, 2급 장애인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나 65세 이상 중 특별교통수단이 필요한 사람으로 대구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팀(803-1183)으로 신청하면 심사 후 승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김병곤 택시운영과장은 "교통약자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말까지 특장차 나드리콜 11대를 증차하고 내년에 10대를 더 늘려 총 113대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개인택시 나드리콜도 55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0대를 운행하게 되면 배차 지연에 따른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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