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있나요?"
대구 택시가 안심 귀가 서비스, 전국통합 콜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해 친절하고 안전하며 더 편리한 택시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대구시는 택시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33'을 누르면 전화를 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호출해 주는 '전국통합 콜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승객이 택시에 탄 뒤 앞좌석 콘솔박스나 뒷좌석 문쪽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갖다대면 내장된 앱을 통해 탑승한 택시 정보(차량번호) 등을 지정하는 보호자에게 문자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시는 택시 이용 시 발생하는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 택시 1만6천970대(법인택시 6천887대, 개인택시 1만83대)에 NFC 시스템을 설치하고, 올해부터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 무선통신)는 NFC 기능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NFC 스티커에 가까이 갖다대면(10㎝ 내)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기술이다.
NFC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이 있어야 하고, 이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 둬야 한다.
NFC 안심 귀가 서비스가 정착되면 야근이나 수업 등으로 늦은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과 학생 등 교통약자에게 안전한 택시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택시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스마트폰에 남아 있는 택시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이러한 서비스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게 돼 활성화되면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국통합 콜서비스
대구에선 전국통합 콜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분산돼 있는 콜택시 번호를 택시 이용자가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번호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전국통합 콜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올 7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국번 없이 1333번을 누르면 전국택시콜서비스센터에서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통합콜센터에 가입된 가장 가까운 택시에 연락해 택시 이용자에게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일반택시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얘기다.
택시 사업자에게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차 운행거리를 줄여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탄소배출 절감, 도로교통 혼잡 완화 등 사회'경제적 편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서비스와 통합 콜서비스를 조기에 정착시켜 더욱 신뢰받는 대구 택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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