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와 냉동창고가 들어서 항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물류센터와 냉동창고는 (주)대우로지스틱스가 100억원,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가 150억원을 각각 투자해 건립하는 것이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100억을 투자해 4만여㎡(물류센터 1만5천㎡, 옥외야적장 3만㎡) 규모의 일반화물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150억원을 들여 3만㎡(냉동냉장창고 6천㎡, 일반창고 9천㎡, 옥외야적장 1만5천㎡) 규모의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올해 3자 합작투자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중국과 러시아 농산물 교역의 물류전문기업으로 영일만항을 통해 농수산물 가공 및 수출입 처리를 할 예정이다.
영일만항 내에 건립되는 물류센터와 냉동창고에는 포스코 등 철강제품의 컨테이너 작업과 국내외 완성차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CKD(Complete Knock Down의 약자: 반조립제품을 의미하며 부품을 그대로 수출해서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되는 방식)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다 철강공단 입주기업의 수출입화물의 보관기능 및 수출입 농수산물 가공, 보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2019년까지 100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4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져 항만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관련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영일만항은 그 동안 추진하던 배후단지와 함께 항만 인프라가 점차 구축되면 포항은 사람과 기업, 물류가 모이는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와 (주)대우로지스틱스, (주)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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