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每日이서국 기획 연재 역사 복원 자료 정립 의의-이승율 청도군수

"청도지역에서 강성했던 고대국가 이서국의 역사기반이 있었기에 청도가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의 발상지가 됐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고장으로 발돋움했다고 봅니다."

이승율(사진) 청도군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유적인 화양읍 범곡리 지석묘군 일대에 이서국을 상징하는 역사공원 조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청도 중심권역 초입부에 위치한 곳으로, 도시경관 개선과 역사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 확보 등 공약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서국의 왕성 추정지인 백곡토성 일원에 대한 유적 보존방안과 실체 규명을 위한 여러 방안을 실무진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서국의 역사문화 고증은 고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대상지에 대해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관련 유적지를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군수는 "신라가 가야를 비롯한 낙동강 서부지역 진출을 위해 이서국 병합이 반드시 필요했으며, 이로 보아 청도지역은 삼한시대 역사에 있어서 군사적, 정치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다만 이서국 성립과 발전 단계인 원삼국시대 출토유물이 확인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런 점에서 이서국 기획연재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이서국의 사라져간 역사적 사실을 현장을 통해 확인하고 자료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맞춰 청도 지역 곳곳에 있는 청동기, 철기시대 자료를 정리하는 한편 역사자료가 부족한 이서국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연구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고고학, 역사학 등 학계와 청도문화원, 향토사학회 등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서국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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