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인당 주택 보유수, 대구시민 전국 꼴찌

1.05채…평균 연령 53세, 경북도 1.08 중위권 머물러

대구시민 1인당 가지고 있는 주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3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민 1인당 평균 주택보유 수는 1.05개로 울산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경북은 1.08을 기록해 대구보다 0.3% 포인트 높았으나 전국 9위에 머물렀다.

주택보유 시민의 평균 연령은 52.9세로 전국 평균(53.2세)보다 낮았다. 대구 시민 가운데 주택을 보유한 남자의 평균 연령은 53.1세, 여자의 경우에는 52.6세를 나타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경북의 경우 주택보유자들의 평균 나이는 56.6세로 대구보다 높았다. 남자가 57.4세, 여자가 55세로 남자의 평균 연령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소유지분을 합산해 집계한 주택소유 현황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 중 13.7%는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유 지분을 고려하지 않고 주택 1건을 소유한 개인은 1천70만6천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 중 86.3%를 차지했다.

또 2주택자 이상은 169만4천명으로 전체의 13.7%에 달했다. 소유물건수 별로는 ▷2건 135만5천명(10.9%) ▷3건 19만4천명(1.6%) ▷4건 5만2천명(0.4%) ▷6~10건 4만1천명(0.3%) ▷11건 이상 2만9천명(0.2%) 등이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주택 1건 소유자는 30만4천명(2.9%) 늘었고 2건 이상 소유자는 6만2천명(3.8%) 증가했다.

소유 지분을 고려할 경우 1주택 이하를 보유한 개인은 1천84만7천명으로 전체의 87.5%, 1주택을 초과해 소유한 개인은 155만2천명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택소유자가 250만호를 소유해 주택소유자 1인당 1.08호, 경기도에 주소를 둔 주택소유자가 302만 3천호를 소유하여 주택소유자 1인당 1.07호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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