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세종청사 공직자 여러분이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양보와 타협으로 공직 개혁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 이곳에서 공직 개혁이 시작되면 많은 곳에서 그 뜻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완공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국가의 기능과 자원, 인구가 수도권 중심으로 치중돼 왔다"며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기를 바라는 꿈이 집약된 도시가 바로 이곳 세종시다.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이전 작업이 이달 26일 완료됨에 따라 이날 완공식에 참석해 청사 건설을 진행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종청사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10년 대장정을 거친 세종청사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법 제정 이후 2008년 첫 삽을 뜨고, 이제 3단계 청사가 모두 완공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청사 완공과 1단계 도시계획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도약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정부도 세종시가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세종청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말을 맺었다.
김병구 기자 kgb@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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