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봐요',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요', '소변줄기가 가늘어요',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습니다.' 등 이러한 하소연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있는 중년 남성들의 흔한 하소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립선 비대증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89만8217명으로 지난 2008년 이후 29만4394명이 늘어났다. 이는 2008년보다 약 1.5배 증가한 것이며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10.4%에 달한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립선비대증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유쾌한비뇨기과 이지한, 김진수원장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중년남성을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점차 커져 정상 범주를 벗어나게 되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이는 방광 및 전립선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요도의 저항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하고, 결과적으로는 요도가 좁아져 소변의 흐름이 차단될 수 있다. 50대 남성의 30%, 60대 이후부터는 50%이상이 이 질환을 겪고 있을 만큼 관심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을 보급하며 요로감염을 생기지 않기 위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비대해지면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힘든 배뇨장애로 이어진다.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는 세뇨, 바로 소변을 보지 못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야 볼 수 있거나 복부에 힘을 주어야만 소변을 볼 수 있는 지연뇨, 복압긴장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소변 참는 게 어려운 절박뇨, 이어 절박뇨를 참지 못해 소변을 지리게 되고 마는 절박성 요실금,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치 못한 잔뇨감 등도 흔히 발생한다.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방치 하지 말고 조기에 비뇨기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초기에 발견이 된다면 수술 없이 약물로도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치료방법으로는 전립선비대증약물요법과 전립선비대증수술 등이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으나, 보통의 경우 증상이 심해 수술 등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의외로 많다 이유는 수술 후 재발이 높고 수술 후 회복기간에 대한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이제 안해도 될 듯하다. 예전의 전립선 레이저수술은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재발이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전립선 레이저 치료도 많이 발전하여 재발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전립선비대증 치료가 가능하다. 제3세대 플라즈마(TRUis)레이저가 있기 때문이다.
원데이수술로 불리는 제3세대 플라즈마(TRUis)레이저는 가장 진화된 전립선비대증 수술 기법이다. 플라즈마 기화술은 기존의 내시경 수술법에서 진일보한 수술방법으로 양극성의 전류로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키는 방법이 쓰인다. 내시경 끝 부분에 고압의 전류를 가하여 비대 된 전립선 조직을 미세한 세포단위로 정확하고 순식간에 가화시켜 이때 혈관 지혈효과를 동시에 일어나 출혈 없이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면 수술이 끝나고 회복도 빨라 환자의 부담을 상당히 줄여주었고 만족감 또한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립선염에 걸린 적이 있으면 전립선비대증이 생긴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조직 내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환자가 느끼는 배뇨장애가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만 병증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비뇨기과에 내원하게 되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상태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로부터 경직 장 초음파 검사, 요속검사, 배뇨 후 잔뇨 측정, 호르몬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권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가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며 미리 예방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도움말 : 유쾌한비뇨기과 이지한/김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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