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운동장의 야구장은 헐어 공원을 만들고 메인스타디움은 리모델링을 해 축구전용구장을 민들고 유소년구장도 신축하겠다고 한다. 대구시장의 친축구적 행정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로 시민의 긍지가 하늘 높이 올라가 있는데 여기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초중고 야구팀과 리틀야구 그리고 수많은 동호회 야구팀은 구장이 없어 이리저리 구장을 구걸하며 야구를 하고 있는데 더 지어도 시원찮을 판에 지역야구팬의 눈물과 애환이 서려 있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을 없애겠다는 건 시장이 대구시민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구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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