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리어스 대망의 '왕중왕'…도시철도 2부 정상에

대구시장기생체야구대회 28일 6주간 열전 마무리

2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끝난 2014 대구시장기 BESCO득인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워리어스(1부)와 도시철도(2부)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끝난 2014 대구시장기 BESCO득인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워리어스(1부)와 도시철도(2부)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에서 생활체육 야구를 즐기는 1천312개 팀, 60개 세부 리그의 최강자(2개)를 가리는 2014 대구시장기 BESCO득인 생활체육야구대회가 28일 6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부 결승전에서 워리어스는 거인야구단을 11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1부에는 올해 대구지역 생활체육 야구 리그의 16개 우승팀이 참가했으며 결승에서 대결한 워리어스와 거인야구단은 모두 수성구 야구연합회 소속이다. 대망의 '왕중왕' 타이틀을 거머쥔 워리어스는 2001년 결성한 동호인 팀으로 올해 수성구연합회의 1부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야구리그를 휩쓴 강팀이다. 1부에서 4강에 오른 준스타(달성군)와 지지브렌드(동구)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44개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 2부에서는 도시철도가 정상에 올랐다. 도시철도는 이날 결승전에서 요기니를 10대4로 물리쳤다. 도시철도는 1999년 팀 창단 후 회사 내에 직종별로 여러 팀을 두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인슬러거와 승진기계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 4강에 오른 팀은 공교롭게도 모두 동구야구연합회 소속이다.

또 이번 대회는 1, 2부에서 각각 12개 부문의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1부에서 신호철(워리어스)은 최우수선수상, 양승모(워리어스)는 최우수투수상, 조규웅(워리어스)은 최우수감독상, 황윤규(워리어스)는 타격상, 김봉환(거인야구단)은 타점상'홈런상, 조기성(준스타)은 도루상, 이정수(워리어스)는 다승상'탈삼진상, 조철훈(거인야구단)은 방어율상, 김쌍훈(준스타)은 감투상, 방민수(지지프렌드)는 미기상을 각각 받았다. 2부에서는 김창진(도시철도)이 최우수선수상, 임병진(도시철도)이 최우수투수상, 장재백(도시철도)이 최우수감독상, 신호진(요기니)이 타격상'방어율상'탈삼진상, 소건영(도시철도)이 타점상, 박상훈(승진기계)이 홈런상, 김동환(나인슬러거)이 도루상'다승상, 김병철(승진기계)이 감투상, 강태호(나인슬러거)가 미기상을 각각 받았다. 최인호'김기현 심판은 공로상을 받았다.

대구시야구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대구시 구'군 야구연합회 등의 리그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으로 6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개막 후 6주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매주 일요일에 대구시민야구장 등 7개 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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