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아시아 테니스 최강 임용규, 정현과 전력 승부

KBS2 '우리동네 예체능' 30일 오후 11시 10분

KBS2 TV '우리동네 예체능'이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호동이 이끄는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테니스팀이 아시아 최강 남자 복식조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 임용규와 정현. 예체능 테니스팀은 전국대회 대비 특별훈련으로 임용규, 정현 조와 10대 100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예체능팀은 10점을 내면 되지만 임용규, 정현 조는 100점을 내야 승리할 수 있다.

임용규는 '괴물', 정현은 '제2의 이형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의 사남 싱, 사케스 미네니 조를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콤비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봉수, 유진선 조 이후 28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한 것이다. 임용규는 "10점이 아니라 1점을 주는 게 목표"라며 예체능 테니스팀을 도발했다. 이날 방송은 임용규, 정현 조가 선보이는 완벽한 '오스트레일리아 포메이션'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들이 잘 쓴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복식 경기에서 상대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쓰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예를 들면 한 선수가 네트 가까이에 자리해 있고, 뒤에 있는 다른 선수가 서비스를 넣는다. 이후 두 선수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이때 상대팀은 압박을 느껴 실수를 하거나 공을 밖으로 쳐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전 방송에서 오스트레일리아 포메이션을 흉내 내는 수준으로 구사했던 예체능 테니스팀 소속 이재훈, 양상국은 이날 임용규, 정현 조의 모습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과연 예체능 테니스팀은 아시아 최고 테니스 콤비를 맞아 10점을, 아니 1점은 따낼 수 있을까.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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