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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제회의도시에 추가 선정

경주가 국제적 컨벤션 도시로 올라서고 있다.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가 국제적 컨벤션 도시로 올라서고 있다.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았다.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서류 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주와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을 새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국제회의를 위한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각종 지원'편의시설, 도시로의 교통 접근성, 관광객 안내 및 지원시스템,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실적 등의 충족 여부에 대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또 국제회의산업 육성 의지, 지역 균형 발전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의 등도 거쳤다.

특히 경주시는 국제회의 전문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역사, 문화, 관광자원,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도시접근성 등 국제회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매년 2억~4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내년 세계물포럼과 세계한상대회, YESDEX(영남치과의사국제학술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미세종합분석시스템국제학술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세계정상회담 등 정부회의 유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회의도시는 국제회의 전문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제주 등 8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이 골고루 조화된 곳으로 컨벤션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마이스(MICE) 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 각종 국제회의나 이벤트 등은 사람과 돈을 불러모으는 기능이 커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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