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았다.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서류 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주와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을 새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국제회의를 위한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각종 지원'편의시설, 도시로의 교통 접근성, 관광객 안내 및 지원시스템,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실적 등의 충족 여부에 대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또 국제회의산업 육성 의지, 지역 균형 발전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의 등도 거쳤다.
특히 경주시는 국제회의 전문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역사, 문화, 관광자원,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도시접근성 등 국제회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매년 2억~4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내년 세계물포럼과 세계한상대회, YESDEX(영남치과의사국제학술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미세종합분석시스템국제학술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세계정상회담 등 정부회의 유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회의도시는 국제회의 전문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제주 등 8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이 골고루 조화된 곳으로 컨벤션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마이스(MICE) 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 각종 국제회의나 이벤트 등은 사람과 돈을 불러모으는 기능이 커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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