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참여마당] 시-사물놀이

# 사물놀이

-차상례(성주군 용암면)

상모가 돌아간다

선이 만들어낸 고운 자태

얼~쑤

한마디에 힘이 솟고

저도 모르게 따라하는

고갯짓 빙글빙글

신명이 절로 난다

뛰고 돌리고 때리는

장단에 맞춰

땀방울도 춤을 추고

사물놀이가 돌아간다

모였다가 흩어지는

소리마다 여기저기

덩실덩실

서로 웃으며

춤추는 사람들

낯선 우리는

어느새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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