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지역중심' 조간 매일신문이 되겠습니다"

여창환 사장, 조간 전환에 애독자께 다짐과 성원 당부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4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한 해와 석간 매일신문에 보내 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내일부터 저희 매일신문은 석간에서 조간(朝刊)으로 발행체제를 바꾸어 독자 여러분을 아침에 찾아뵙습니다. 조간 전환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축하와 격려를 보내 주신 여러분의 힘찬 응원소리에 신이 나서 내일 아침이 큰 설렘으로 기다려집니다.

매일신문이 발행 체제를 석간에서 조간으로 바꾸는 것은 오로지 '독자를 위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단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달라진 생활 패턴에 맞춰 정보를 더욱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기 위해 오후에 배달하는 석간에서 새벽에 배달하는 조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조간 전환으로 늘어난 신문 제작 시간을 십분 활용해 독자 여러분에게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기사, 날카로운 시각과 해법까지 제시하는 사설과 칼럼을 선사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종합 정보를 책임지고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솔개라는 새는 40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되고, 부리가 길게 자라고, 깃털이 두꺼워져 하늘을 날기가 힘들어집니다. 새로 태어나려 솔개는 고통을 참아내며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면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내고, 날개 깃털도 뽑아냅니다. 약 반년에 걸친 참으로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솔개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창공을 누빕니다.

매일신문도 솔개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조간 전환이란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바로 Begin Again(다시 시작하다)입니다. 조간 전환을 계기로 매일신문은 '제2의 창간'을 선언하며 면모를 일신하겠습니다. '독자 중심(中心) 신문' '지역 중심(中心)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신문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독자와 소통하는 쌍방향 신문, 유익한 정보와 사람의 향기가 넘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대구경북 미래를 개척하는 것과 함께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과 철학도 제시하려 합니다.

매일신문 애독자 여러분! 조간 전환과 더불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밝히고자 하는 매일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을미년의 새 역사를 시작하며, 자신을 희생하여 사람들에게 꿈과 행운을 안겨주는 양과 같이 매일신문이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희망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남은 시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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