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초등과 중등 교육 담당 부서를 분리한다. 또 교육안전단을 기획조정관 내에 설치하고 정보기획통계담당을 행정지원과에서 재무정보과로 재배치한다.
도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존의 교육과정과와 교원지원과가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재편된다. 교육과정과와 교원지원과 체제가 갖춰진 것은 2010년 9월. 초'중등 구분없이 인사, 장학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나누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초등과 중등 분야는 교육과정, 인사 규정 등에서 차이가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 개편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또 각 부서에 분산돼 있는 재난'안전 업무를 통합, 기획조정관 내에 교육안전단을 신설해 관련 업무 체계를 일원화한다. 업무 밀접도와 연계성을 고려해 행정지원과 정보기획통계담당은 재무정보과로 재배치하고, 교육정책과 외국어교육담당은 국제교육담당으로 이름을 바꾼다.
도교육청 행정지원과 김유태 과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학교 현장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내년 1월 1일부터 조직 개편안이 적용되지만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의 재편은 교원 인사 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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