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모 은행 부지점장이 차량과 함께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강사저수지에서 K은행 부지점장 A(51) 씨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한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2월 18일 가족들에게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해당 저수지에서 신호를 포착하고,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이날 오후 1시쯤 저수지에 잠겨 있던 차량 파편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찾은 가족들이 해당 차량 파편에 대해 "A씨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색작업을 강화했으며, 4시간쯤 지나 A씨의 차량을 건져냈다.
경찰은 유족과 문자메시지 등을 토대로 A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동기에 대해서는 업무 스트레스, 특정 고객의 협박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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