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2일 '대구 바로 알리기 운동' 및 '공기업 인사청문회 논의' '민간투자사업 전반적 점검' 등 2015년 역점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이동희 의장은 이날 "대구가 그 나름 매력 있는 도시이고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너무 부정적으로만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대구의 매력을 대구시민과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이를 위해 시티투어와 세미나'토론회 개최, 학술자료 수집 등의 방법으로 대구 전 분야에서 역사성과 잠재적 역량, 자랑할 만한 콘텐츠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도 시 집행부와 논의해 추진하고, 시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장소통민원실'과 '시민원탁회의' 등이 지방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 의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선거공약으로 공기업 인사청문회 도입을 내세웠으나 취임 6개월이 지나도록 추진되지 않고 있어 올해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뒤, "현장소통민원실과 시민원탁회의 등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의회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만큼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특히 "시장의 역점 시책과 공약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감시'감독 기능을 좀 더 강화함으로써 시의회가 시민의 편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가려져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모든 부분에서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 밖에도 김규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예결위원들을 중심으로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대구 축제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검토하는 축제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인환)의 활동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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