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지난해 말 중국 하문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 '2014 올해의 공자아카데미(Confucius Institut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는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475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25곳을 선정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문화 교류와 중국어교육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내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국문화 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연간 1천200여 명의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중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한중 문화교류 UP 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김옥준 원장은 "최근 한중 양국 관계는 한중 FTA 체결, 양국 정상회담, 중국인 관광객 급증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발전하고 있다"며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중국을 이해하는 중심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북경어언대학을 파트너로 해 대구경북 최초로 설립됐다.
지난 2011년에도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북경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 '2011 우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됐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본부) 이사(2011년 12월~현재)로 추대돼 활동 중이다.
현재 중국어 교육, 중국문화 공연, 중국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교류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 장학생 30~40명을 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한반'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정부가 인증하는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중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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