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날 아침을 연 새누리당 지도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돌아보고 변혁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무성 대표는 1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任重道遠'등에 진 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의 상황"이라며, "올 한 해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면서 "올해가 광복 70주년인데 새누리당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날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던 한해 였지만 양의 해에 새누리당의 책임은 더 막중해질 것"이라며, "구국융성, 역지사지, 여민동락의 세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당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은 "혁신은 새누리당이 한다"면서 "새해를 맞아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책임감 있는 여당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올해는 정치가 변하고 특히 그 변화의 중심에 당이 있어야 한다"고 건배를 제안했고, 이인제 최고위원은 "희망의 한 해를 만드는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고 최근 당에 복귀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건배사로 외쳤다.
박대출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협동하는 양처럼 우리 사회도 관용하고 화합하는 사회로 진일보하길 기대한다"며 "새해 국회는 다툼을 줄이고 협동하는 화평정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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