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구미 가격 상승세 둔화…국지적 가격 조정 나타날 수도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의 가격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매매는 0.19%, 전세는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북 아파트 시장은 10월까지는 매월 0.5% 내외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11월 비수기가 본격화 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경북의 약세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구미와 경산 시장이 추춤한 게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산시의 경우 올 들어 호가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며 월 평균 1% 이상의 높은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11월 들어 상승세가 걸음마 수준이었고 12월에 접어들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12월 중순까지는 일부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최근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구미도 최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경북 전체 상승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1월과 2월까지는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현재와 같은 보합세가 이어지겠지만 3월 이후 입주가 없는 7월을 제외하면 월 평균 1천200여 가구가 매달 입주, 국지적으로 가격을 조정을 받는 지역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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