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대 최다 인사 참석 "대구경북 새로운 희망 꿈틀"

2015 신년교례회…"이렇게 많은 사람 한자리 처음" 새 리더십 기대 만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주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주최 '2015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을미년 새해 영상메시지를 참석 내빈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2015년 신년교례회 행사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루자, 그 이유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매일신문사 신년교례회는 대구경북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서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열렸던 지난해보다도 훨씬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주위를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매년 매일신문의 신년교례회 행사에 참가해 왔지만 올해만큼 이렇게 많은 인사들이 함께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뭔가 새로운 기운이 움트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성황의 가장 큰 이유로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이 꼽히고 있다. 최길영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뽑힌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실제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면서 "이렇게 새로 형성된 리더십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역동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신년교례회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관'단체들의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곧바로 '액션'에 들어갈 여건이 조성된 것도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그러모으는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매일신문사가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한 뒤, 첫 번째 맞은 신년교례회라는 점도 이 같은 결집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국장은 "각 기관'단체와 개인마다 뭔가 다시 한 번 멋지게 해보고 싶다는 기운이 솟아나고 있지만, 뭔가를 이루려면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영향력 있는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나야 한다. 바로 그 만남의 자리를 매일신문의 신년교례회가 만들어 준 셈이다"고 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매일신문의 조간 전환을 축하도 하고, 희망의 리더십을 새롭게 할 힘과 기운을 모으는 자리가 된 것이다.

일부 참석자들은 "잠시 깜빡하고 있었는데, 2일 자 조간 매일신문 1면에 오늘 낮 12시에 신년교례회가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며,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안내가 있어 일정을 조정해 참석했다"면서 "이래서 매일신문이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행사 참여 테크닉(?)도 향상됐다. 올해는 각 기관'단체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사용하더라도 여럿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차량정체와 주차난을 대폭 줄여 예년처럼 제시간에 입장을 못 해 돌아가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도 있었다.

하중환 새누리당 대구시당 대변인(달성군의회 부의장)은 "역대 어느 행사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지만 차량정체가 극심하지 않았다. 버스를 이용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올해 매일신문의 신년교례회는 우리 지역 사회가 뭔가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감, 역동성을 보여준 훌륭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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