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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점퍼' 박인규 대구은행장 새해벽두부터 현장 지휘

매일신문사 신년교례회서 "DGB=대구경북 브라보" 건배사 인기

미스터 점퍼(Mr. Jump), 박인규 대구은행장 및 DG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대구경북 속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스스로 미스터 점퍼라는 별명을 짓고 부지런히 현장을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진 박 행장은 새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 그리고 내실과 지역을 위한 금융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박 행장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의미다. 박 행장은 "그룹 창립 3주년 차의 2014년은 '함께 뛰어보자'는 임직원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한 해로 현장과 실용의 가치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보냈다. 새해는 법고창신의 바탕 위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지난해 취임 후 '현장'을 강조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지난해 대구은행은 지난해 신(新)영업브랜드인 '점프투게더'를 선포해 고객기반 강화, 창조금융 선도,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개소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DGB캐피탈은 점포망과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확장, 유페이먼트는 전자결제와 교통카드 호환 다각화, DGB데이터시스템은 전 계열사 전산 통합 운영, 대구신용정보는 계열사 업무대행 확대와 조직 효율화에 성공했다.

올해는 현장에 지역과 실리를 장착했다. 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경영목표를 '내실 있는 도약'으로 정하고 "새해는 법고창신의 바탕 위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한 성장, 경영 효율화' '그룹 시너지 역량 강화' 실천을 주문했다.

또 지역민을 위한 금융이 될 것을 다짐했다. 2일 열린 본사 주최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박 행장은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구은행과 DGB금융은 더욱더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구은행의 약자인 DGB가 대구경북발전의 영문 약자와 일치한다"며 '대구경북 브라보'(DGB)를 건배사로 외쳐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와 핵심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계열사별 핵심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세밀한 전략 수립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DGB생명'의 출범으로 새로운 영역인 보험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온화하고 진취적인 푸른 양의 해를 맞아 대구은행과 DGB금융그룹을 아껴주시는 고객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빌며, 임직원 모두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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