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 총동창회는 '자랑스런 대구교대인상'과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상'을 제정해 10일 수성구 범어 세인트웨스튼 호텔에서 열리는 대구교육대학교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에서 첫 시상식을 가진다.
'자랑스런 대구교대인상'은 대구교대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고 동창회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상'은 제자들에게 사랑과 열정과 헌신을 실천하는 참스승의 본보기가 되고, 초등현장교육에 기여도가 높은 연구성과를 낸 교수에게 각각 수여한다.
제1회 자랑스런 대구교대인상 수상자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사범 10회)와 김정길 TBC 대표이사(교대 1회), 제1회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상 수상자로는 유승희 대구교대 교수(교대 8회)가 각각 선정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구사범,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초등학교에 재직했다. 이후 행정고시를 거쳐 구미시장, 경상북도지사로 취임해 모교 발전에 힘썼다. 김정길 TBC 대표는 대구교대, 계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옥산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매일신문 부사장,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역임하고 현 TBC 대표이사로 사회, 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유승희 교수는 대구교대,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를 거쳐 단북초등학교에 재직하며 열린교육학회장을 역임했다. 1980년 모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지난 35년간 후배 교육에 매진해 참스승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이 모교에 1천만원 이상의 '늘푸른장학금'을 기부한 장태영(사범 2회), 김계숙(교대 3회), 조선희(교대 9회), 장극조(교대 10회), 김영우(교대 11회) 동문에게 감사패도 전달한다.
남 총장은 "모교 역사상 처음 제정된 '자랑스런 대구교대인상'과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상'을 통해 세계 으뜸 교육자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대학이라는 비전 달성에 앞장서는 동문들과 교수를 격려하고,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더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좋은 상을 만들어 준 총동창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교대 남진수 총동창회장(대구교대 10회)은 "3만5천여 동문들의 뜻을 모아 드리는 '자랑스런 대구교대인상'과 '대구교육대학교 참스승상' 수상자들은 참스승의 길을 걷는 동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매년 훌륭한 수상자를 배출해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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