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양말부터 텐트까지…모든 것을 빨아주는 공장

EBS '극한 직업' 7일 10시 45분

옷을 입고 생활을 하는 한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세탁이다. 가정에서 쉽게 세탁할 수 없는 대형 텐트부터 작은 양말까지 모든 것을 세탁해주는 공장이 있다. 겨울철이면 매일 평균 2천 벌의 세탁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의류에 맞는 최적의 세탁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소재마다 세탁법이 다르고 오염의 종류에 따라 최종 세탁법이 결정된다. 이번 주 '극한 직업'에서는 찌든 때로 더러웠던 옷과 텐트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평생의 보람으로 삼은 이들의 일상이 소개된다.

대형 시스템을 갖춘 세탁 공장에서는 선별, 세탁, 건조, 포장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자리에서 쉴 틈 없는 각개 전투가 이어진다. 작업 공정의 한 단계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하루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 쉴 틈 없이 움직여야 한다. 각 지점에서 하루 두 번의 세탁물이 들어오는데 이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선별 작업이다. 소재와 오염도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세탁 방법이 다르므로 선별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12대의 세탁기를 관리하는 작업자는 종일 자리를 옮겨 가며 세탁기를 검수하느라 바쁘다. 세탁물을 집어넣고 빼길 반복하면서도 오염된 부분이 잘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일까지 도맡아 한다.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